인트로
1월 6일 부터 8일 까지 양양으로 새해 기념 여행을 다녀왔다. 그 중 1월 6일은 해돋이도 볼 겸해서 낙산비치호텔에서 숙박했고, 1월 7일은 스테이 연와에서 숙박을 했다. 낙산비치호텔도 좋았지만 스테이 연와에서의 시간이 정말 좋았다. 체크인 시간 맞춰서 바로 들어가서 체크아웃까지 진짜 재밌게 스테이 연와를 즐기고 온 것 같아서 여운이 가시기 전에 기록하려고 한다!
ps. 쓰고 보니 사실 후기보다는 그냥 나의 기록에 가깝다..
스테이 연와
![](https://blog.kakaocdn.net/dn/QXzAs/btsC863SZtg/kPmrAebG2ef2j5vGVvWQp1/img.jpg)
사이트 주소: https://www.yeonwa.com/
스테이 연와는 와이프가 숙소를 찾아보던 중에 유명한 건축가 분이 설계하신 집인데 가격이 그래도 합리적이고 좋아 보인다고 해서 알게 됐다. 일요일 기준 23만원 또는 24만원 정도에 예약을 한 것 같다. 인구 해변 근처에 있는 스테이로, 미로 같이 벽들이 잘 배치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한 숙소이다. 노키즈 존이고, 정해진 사람만큼만 들어올 수 있어서 한적하게 휴식을 취하고 갈 수 있는 곳이다. 누군가에게는 까다롭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, 주인분들의 세심한 관리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. 우리 또한 우리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편안한 시간을 보내다 왔다.
숙소 시설
스테이 연와가 좋았던 점 중 또 하나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스테이였다. 조그만한 정원을 볼 수 있는 욕조와 고급 스피커와 빔프로젝터 그리고 가구들 덕분에 밖에 나가지 않고 안에서도 다양한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.
스피커
![](https://blog.kakaocdn.net/dn/bEnh6C/btsDhWZjgC8/BZOT925K680sEBpBkb8Kpk/img.jpg)
스피커는 제네바 제품이였다. 예전에 재택 많이 할 때 스피커를 살까 한 참 고민하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출근을 자주해서 오랜만에 스피커를 켜놓고 책도 읽고 작업도 했다.
빔프로젝터
![](https://blog.kakaocdn.net/dn/nr4xP/btsDfioH3Ga/d3plrS5HEZo10ldm0zEGck/img.jpg)
빔프로젝터 화질이 굉장히 좋아서 놀랐다. 와이프와 다음에 TV 사지 말고 빔프로젝터 사도 되겠다는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... 친구가 추천한 솔로지옥을 보면서 닭강정과 맥주를 마셨다.
목욕
![](https://blog.kakaocdn.net/dn/rv2Wo/btsDhyj5QCM/kY01GYmFRl787NP180DAV1/img.jpg)
나는 목욕을 좋아한다. 일주일에 3번 정도 집에서 목욕을 하는데(TMI)... 연와의 욕조는 크고, 마당을 볼 수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. 목욕을 하면서 작 년 한해 무엇이 아쉬웠고, 올 해 어떤 시도들을 해볼지 고민했다.
기타
![](https://blog.kakaocdn.net/dn/lO7PI/btsDfpBagTw/XC8Hm4DcW15cfKSilaHX41/img.png)
![](https://blog.kakaocdn.net/dn/9TJbZ/btsC9mZyP0E/BcOSkbQZZqeyMYB231K5Rk/img.jpg)
테이블과 의자가 잘 갖쳐줘있어서 같이 책을 읽고 작업하기 좋았다. 또, 흰색 테이블이여서 빵과 커피가 사진이 잘 나온다..!
그리고 커피/차 그리고 다양한 조리도구(커피필터, 드립포트 등)가 잘 갖쳐줘있고, 입욕제와 욕실 어메니티도 좋았다!
마무리
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숙소 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다면 우리에게는 충분한 값어치를 했던 숙소이다. 발리 물리아 이후 첫 국내숙소 리뷰인듯! 조금 아쉬웠던 점은 겨울이라서 마당에서 고기 구워먹지 못하고 차를 못 마셨다는 점...! 봄이나 가을에 양양을 갈 일이 있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숙소다! 친절하신 사장님들께도 감사를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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